"이강인을 우리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깜짝 발언이 담긴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매일경제는 파비앙 알레그리 파리 생제르맹(PSG) 최고브랜드책임자(CBO)와 나눈 인터뷰를 13일 보도했다. 알레그리 CBO는 지난 10일 서울 도산대로 PSG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
알레그리 CBO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었다.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알레그리 CBO는 "이강인을 영입해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한국팬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PSG를 사랑해 주는 한국팬들은 우리에게는 가족과 같다. 한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2억명의 PSG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새로운 회장님이 부임한 뒤 PSG를 세계 최고의 스포츠 프랜차이즈로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신경 쓰고 있다. 아시아와 한국은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의 PSG 인기를 높이기 위해 최근 한국 직원까지 따로 고용했다. 더 많은 한국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PSG가 먼저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그리 CBO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이후 구단이 얻게 된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유니폼 판매량 증가 등 이강인 영입으로부터 얻은 마케팅 효과는 엄청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응기간 없이 곧바로 새로운 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이강인을 감독과 코치, 동료 등 PSG 모든 구성원들이 좋아한다"며 "뛰어난 실력에 마케팅 효과까지 엄청난 이강인을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다. 모든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이강인인 만큼 오랜 기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 마련된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 층마다 특색이 부여된 것이 큰 특징이다. 1층은 카페와 바 공간으로 식음 서비스를 선보인다. 2~3층은 팀 라커룸과 경기장을 모티브로 구성돼 구단 공식 제품들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들이 판매된다. PSG 측은 방문하는 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