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꽃 개화 시기가 일제히 앞당겨졌다.
올해 꽃이 피는 날짜가 전년도보다 빨라져 축제 시기도 바꼈다.
대표적인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는 원래 계획이 3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돼 있었는데, 꽃샘 추위 때문에 시작이 23일로 연기됐다.
그래도 보통 4월 초에 하던 축제가 당겨져 역대 군항제 중 가장 빨리 시작한다.
경주 벚꽃축제는 진해 군항제보다도 먼저 열린다.
오는 22~24일 대릉원 돌담길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린다.
단 날씨 상황에 따라 축제 시기가 변경될 수는 있다.
올해 서울의 주요 벚꽃 축제 역시 일주일이나 앞당겨졌다.
매해 4월 첫째주에 개최했던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오는 27~3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청 측은 “벚꽃 개화 예상 시기가 계속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지난 뒤 축제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벚꽃을 볼 수 있는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남 신안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임자도는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