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정 소식을 전하는 신입 아나운서를 채용했다. 그런데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인간(버추얼 휴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인공지능(AI) 아나운서인 '제이나'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나(J-NA)'는 'Jeju News AI'의 줄임말로, 제주도청 대변인실 소속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 주간 도정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
제주도는 제이나를 만들어 제공한 서비스 업체에 월 60만원 가량의 월급(사용료)도 주고 있다.
제주도는 AI 아나운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며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