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보이그룹 성희롱 논란을 반박했다.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일어나서 확인하는데 지금부터 나오는 얘기 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다. 애초에 저건 제가 아닌데 왜 확인도 안 하시고 당연히 저인 것처럼 기사를 쓰시는 건지 다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서희의 팬계정에도 "(한서희는) 현재 올라오는 사실 아닌 부적절한 글들 고소 준비 중이라고 한다”며 “처음 허위사실 유포 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사용자를 찾는다”고 올라왔다.
앞서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서희로 추정되는 여성 A 씨가 자신의 지인 B 씨와 남자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한 메시지 내용이 공유됐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 씨는 B 씨에게 "누구랑 사귀었냐"고 물었고 B 씨는 보이그룹 멤버 C 씨를 언급하며 “언니니까 말해준다. 헤어진 지 1년도 더 됐는데 지난해 11월까지 연락은 간간이 하고 만나기도 했다”고 답했다.
A 씨는 B 씨에게 남자 아이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은 일반인 킬러더라. 한서희라고 하면 기겁하니까 한유주라고 하고, 98년생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 한남더힐 살아. 언니가 ○○이랑 ○○이랑 ○○이 먹여 살릴 수 있다. 그니까 내일까지 컨펌해달라(아이돌 소개 주선해달라)”고 요청하며 보이그룹 멤버들의 실명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A 씨는 보이그룹 멤버 C 씨를 소개받았다며 "C 씨 울리고 싶었는데 얘가 향수 뿌리고 왔더라. 그래서 킁킁대면서 냄새 좋다고 하면서 후드티 벗겼다", "배에 복근 있는데도 C 씨는 진짜 내 스타일 아니다. 연예인 보면 두근대는 맛도 있는데 C 씨는 하나도 없다. 좀 XX 같다", "그냥 재미 봤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서희는 A 씨가 본인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한편 한서희는 최근 한 남자 배우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