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대형 악재를 겪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이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인해 약 한 달 결장이 확정됐다. 다음날 한동희까지 내복사근 부상이 발생해 팬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 가능성은 낮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에서 롯데는 13-5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시범경기 2연승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한동희가 부상을 입었다.
이날 한동희는 5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SSG 박종훈과 겨루면서 3구째에 배트를 내밀었다. 파울이 나온 한동희는 갑자기 옆구리를 부여잡고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모니터링 결과 박종훈에게 풀스윙을 돌린 한동희의 내복사근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였다. 한동희는 한참 동안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고 트레이너 도움을 받은 후에야 그라운드에서 나갈 수 있었다.
곧바로 좋은삼성병원으로 이동한 한동희는 우측 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까지는 복사근이 찢어진 것인지지, 파열이 됐는지에 대한 구체적 진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는 11일 정밀 검진 예정이다.
전날에는 김민석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7일 수비 훈련 중 내복사근 통증을 호소했던 김민석은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 한 달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