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상징과도 같았던 치어리더 박기량이 두산 베어스로의 깜짝 이적 소식을 전했습니다.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박기량’ 만큼은 알 정도로 인기 높은 그녀가 13년 간 지켜 온 롯데를 떠나 갑작스럽게 이적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충격이 큰 상태인데요.
박기량 이적의 1등 공신은 바로 두산 베어스의 치어리더 서현숙이었습니다. 서현숙은 박기량이 한창 은퇴를 고려하던 시기에 “절대 은퇴는 안된다”라며 두산으로 이적할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박기량의 이적 발표와 동시에 서현숙 또한 두산 베어스 유튜브 채널에서 그 누구보다 기쁘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현숙은 “그냥 ‘박기량’이잖아요. 야구로 치면 류현진 데려온 거 아닌가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터져나오는 속상함을 숨길 수 없을텐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박기량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박기량의 SNS에는 롯데 팬들의 작별 인사와, 두산 팬들의 환영 인사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 치어리더’라는 수식어만큼 언제나 밝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기량. 앞으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할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