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다.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피라미드 게임'은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물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호평받는 '피라미드 게임' 출연진에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피라미드 게임'이 많은 이들에게 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큰 요인 중 하나다.
'피라미드 게임' 출연진은 김지연(성수지 역), 장다아(백하린 역), 류다인(명자은 역), 신슬기서도아 역), 강나언(임예림 역), 정하담(고은별 역), 하율리(방우이 역), 황현정(김다연 역), 이주연(심은정 역), 오세은(송재형 역), 김세희(표지애 역), 최윤서(구설하 역), 안소요(윤나희 역), 손지나(임순애 역), 주보영(조우리 역), 이다경(윤예원 역) 등이다.
'피라미드 게임'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외신인 영국 BBC는 '피라미드 게임'을 넷플릭스 사상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며 큰 호평을 남겼다. BBC는 "'피라미드 게임'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며 "두 작품 모두 한국인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엿보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유사점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영화평론가 니모 킴(Nemo Kim)은 "두 작품의 주제는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오징어 게임' 속 빚에 시달리는 참가자들의 상황과 '피라미드 게임' 속 학교 폭력 문제 모두 가상의 디스토피아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아픈 현실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낸시 왕유엔(Nancy Wang Yuen)은 "이용자들이 '오징어 게임'과 '피라미드 게임' 같은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게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에 있다. 계급에 따른 차별을 게임에 빗대어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를 관통하는 사회 문제를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고 이들 작품이 공통적인 인기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10부작으로 제작됐다. 첫 공개일이었던 2월 29일만 4화를 오픈했고 이후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2화씩 오픈되고 있다.
매회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극이 전개됨에 따라 '피라미드 게임' 결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원작인 '피라미드 게임' 웹툰 결말은 2학년 5반 대다수 학생들이 다시 평화를 찾는 해피엔딩으로 맺음 지어진다.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도 웹툰과 동일한 결말로 끝이 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