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뚜밥과 설전을 벌인 유튜버가 감스트의 영상 삭제 요청에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버 감스트와 BJ 뚜밥의 파혼에 대한 영상을 올린 유튜버가 감스트의 콘텐츠 삭제 요청에 곧바로 영상을 내렸다.
감스트는 최근 유튜브 '딕션티비' 채널에 올라온 자신과 뚜밥의 파혼에 관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앞서 해당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뚜밥이 영상 삭제를 요청했을 때 "왜 이런 거 지적하면 불편한가요? 이런 비판은 감내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감스트는 "영상 삭제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헤어지게 된 이유와 전혀 관련 없는 루머는 상대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별을 발표했을 때 영상에 억측과 추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딕션티비' 측은 "감빡이(팬 애칭)로서 감스트님이 내려 달라 했으니 영상 내리겠습니다"라고 순순히 영상 삭제 요청에 응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로 에펨에서 좌표(악의적 평판) 3개나 찍히고 온갖 수천 개의 패드립(모욕성 발언) 다 먹어가면서 해당 영상 감스트님 위주의 댓글로 싹 관리해 놓았습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감스트님의 행보를 위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수익을 위해, 어그로를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감스트님도 잘 아실 거라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은 21시에 관련 영상 2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좌표 찍은 펨코 여러분들께 한마디하고 싶습니다. 우르르 몰려가고 그런 행위 정말 추합니다. 그럴 시간에 피파(게임)나 하길 바랍니다"라며 일부 네티즌들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상처받으셨을 뚜밥님께도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며 "이게 수익 창출, 조회수를 위한 영상이었다면 감스트님의 요청도 쌩까고 안 내렸을 겁니다. 진정한 감빡이는 감스트님이 내리라면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BJ 뚜밥과 유튜버 감스트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웨딩 화보 촬영도 끝내고 오는 6월 8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