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이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박기량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Welcome 박기량' 두산베어스에 합류한 국민 치어리더'라는 제목의 영상이 7일 베어스 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기량은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두산베어스 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까 많이 떨리고 설레고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한다. 하루빨리 극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파이팅넘치게 응원해 보도록 하겠다.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 한 달이 조금 넘어서 빨리 재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 마음은 개막전에 뛰는 게 목표다. 의사 선생님과 한 번 얘기 잘해서 하루빨리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많이 고민하다가 이렇게 하게 됐다. 이렇게 야구로 한 팀으로 할 수 있는 게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저로서는 매우 큰 결정이었고 도전이기 때문에 아직도 떨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또 한 발 내디뎠으니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현숙(치어리더)이 와 저의 궁합도 한번 재밌게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박기량은 2009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3월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를 그만두면서, 한 팀에서만 치어리더로 무려 13년간 활동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올 시즌부터는 두산 베어스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