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유세 현장에 진보 성향 방송인 주진우가 모습을 비쳤다가 일부 지지자의 항의를 받고 자리를 피하는 소란이 발생했다.
8일 여러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팬 카페 등에 한 위원장이 전날 수원 지동 못골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때 이를 지켜보는 주진우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주진우를 본 한 시민은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이내 현장은 소란스러워졌다.
유튜버들도 주진우를 향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돌렸고, 주진우는 두리번거리며 웃어 보였다.
일부 지지자는 주진주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와" 등의 고함을 지르며 공격했다.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주진우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이때 상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는 한 남성의 손짓에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주진우는 "왜 왔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취재하러 왔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방송으로 법정 제재를 받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는 지난 4일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주진우 라이브'는 지난해 11월 박민 사장 취임 직후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