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의 한 지적장애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군은 지적장애가 있었으며, 발견 당시 범죄 연루 정황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과 교육당국은 A군의 메모를 토대로 학교 측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군의 사망과 학교폭력 등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5000원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을 때리고 영상을 유포해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 피해자 B군이 생일 축하 선물로 5000원을 보내지 않자, 이에 화가 난 세 명의 피고인이 B군을 폭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이들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