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모욕감 줬던 '이 사람'… 나락으로 추락했다 (+정체)

2024-03-07 10:30

영국 야후 스포츠가 보도한 내용

토트넘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한 크리스털 팰리스 축구 팬이 엄벌을 받았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뼉 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뼉 치고 있다. / 연합뉴스

영국 야후 스포츠는 6일(현지 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인종 차별한 크리스털 팰리스 축구 팬이 강력 징계를 받았다. 크리스털 팰리스 팬인 로버트 갈랜드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제스처 행위로 재판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버트 갈랜드는 재판에서 자신의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치안판사에 자신이 반인종차별 자선 단체에 가입했다. 앞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초심에서는 벌금만 내려졌으나 검찰의 항소로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이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란드는 벌금에 60시간 무급 노동, 3년 동안 프로 스포츠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권도 반납하는 엄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5월 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맞대결 당시 로버트 갈랜드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받은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큰 논란이 됐다.

로버트 갈랜드는 원정석 앞을 지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차별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지나갔다.

토트넘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사회, 경기, 클럽에서 모두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 원정에서 손흥민에 인종차별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개인에 대한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과 증거를 공유했다. 로버트 갈랜드는 3년 동안 구단 경기 관람을 하지 못한다"라고 발표했었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손흥민이 득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손흥민이 득점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