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갑자기 포털 네이버서 화제 (+이유)

2024-03-06 17:47

6일 전해진 두산 이승엽 감독 근황

두산 이승엽 감독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화제가 됐다.

6일 오랜만에 이승엽 감독 근황이 전해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 / 뉴스1
두산 이승엽 감독 / 뉴스1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 달가량의 해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 감독은 두산의 신인 투수 김택연(19)을 극찬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감독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 감독은 "2월 1일부터 오늘까지 큰 탈 없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MVP(최우수선수)로 두산의 야수 김민혁(28)과 투수 김택연을 꼽았다.

이 감독은 특히 투수 김택연의 활약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이 감독은 "김택연은 신인이지만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부터 해온 루틴을 잘 지키며 깜짝 놀랄 만한 구위를 보여줬다. 구위 면에서는 신인 중 최고"라고 칭찬했다.

'제2의 오승환'으로까지 평가받는 김택연은 두산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 자원이다.

다만 이 감독은 김택연의 보직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서 관리를 잘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선수에게 큰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시범경기를 보며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해 활용법을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두산이라는 팀이 그렇게 약하지 않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력을 제대로 갖춘다면 그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상대 팀만큼 우리도 더 탄탄해진 전력으로 시즌에 들어갈 것이다.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철저히 준비해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6일 귀국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한 팬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 뉴스1
6일 귀국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한 팬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