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배우 김보라가 SNS에 전 연인의 흔적을 남겨둬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라는 지난 5일 영화 감독 조바른(35)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김보라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배우 김보라가 오는 6월 결혼한다"며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선 김보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배우 김보라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며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결혼 발표 이후에도 김보라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조병규의 사진을 여전히 삭제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019년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연을 맺었으며, 드라마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개 열애 1년 6개월 만에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김보라 소속사 측은 “바쁜 스케줄 탓에 결별했다”며 선후배 사이로 남았다고 말했다.
결별 직후 조병규는 김보라와의 흔적을 모두 지운 바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김보라와 조바른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약 3년간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5년 드라마 '웨딩'을 통해 아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보라는 JTBC 드라마 'SKY 캐슬' 김혜나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바른 감독은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의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