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인기리에 상영 중인 가운데, 주연으로 출연한 최민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젊은 층 세대들이 최민식이라는 배우에 대해 큰 호감을 표하면서,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디미토리, 엠엘비파크 등에는 '최민식과 알고 보니 동갑인 톱스타'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식과 동갑내기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스타는 바로 다름 아닌 배우 최수종이다.
최민식과 최수종 모두 1962년생 호랑이띠다.
최민식과 최수종은 한국 영화·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손꼽힌다.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각각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두 배우는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 스타일과 선호하는 장르 그리고 대중 이미지 면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최민식은 최근 범죄, 스릴러, 드라마 등 강렬한 주제를 다룬 작품에 주로 출연했다. 묵직한 그의 연기력은 이러한 장르 작품에서 더 잘 돋보이며, 최민식은 이 작품들을 통해 수많은 명대사들을 남겼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넘버 3' '해피 엔드' '쉬리'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대호' '특별시민' '파묘' 등이 최민식 주요 필모그래피다.
1990년대까지 드라마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었던 최민식은 2000대 이후부터는 영화에만 집중했다. 그러던 와중 2022~2023년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를 통해 드라마에 복귀했다. '카지노'에서 최민식은 차무식이라는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잘 표현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최수종은 멜로 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다양한 장르 드라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최민식과 달리 최수종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더 집중했다. 최수종 출연 주요 드라마 작품으로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 '질투' '파일럿' '바람은 불어도' '첫사랑' 야망의 전설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장미의 전쟁' '해신' '대조영' '대왕의 꿈' '임진왜란 1592' '하나뿐인 내편' '고려 거란 전쟁'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최수종은 시청률의 제왕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됐다.
최민식과 최수종은 각자의 매력과 연기 스타일로 수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톱배우들이다. 앞으로의 두 사람 활동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