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거짓말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미노이는 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날 보도된 디스패치 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미노이는 직접 디스패치 기사를 보면서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지 몰랐다. (광고 촬영 전) 정산서를 봤을 때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처음이라서 계약서를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요청을 드렸다"며 "그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화요일이 촬영이라 계약서도 못 볼까 봐 마음이 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계약서를 확인하고 수정을 요청했다며 "광고 계약서를 이야기할 때 법정 싸움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화가 격해졌다. 수정 요구도 안 된다고 하셨고, 저도 이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송 말미 미노이는 "그렇게 다투고 싶지 않았다. 그냥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팬 분들도 기다려주시고 저도 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근데 이런 기사가 났고, 저도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노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저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 도중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눈물을 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노이는 광고 촬영을 펑크 낸 뒤 이같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지난 4일 미노이가 "이번 광고의 계약 내용도 공유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모른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들어와 있는 걸 보고 계약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면서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미노이 소속사 AOMG 측은 6일 보도된 디스패치 기사를 통해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지만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와 소속사 AOMG는 광고 불참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결국 전속계약 파기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노이는 지난해 11월 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