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동료 나균안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미국 괌,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 캠프를 마치고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가정 폭력과 불륜 등 '사생활 논란' 중심에 선 나균안도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나균안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서둘러 부산으로 떠났다.
앞서 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고,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며 "2020년 결혼한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불륜과 폭행 의혹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투수 김원중은 취재진과 짧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캠프에서 어떤 훈련을 주로 했는지, 팀 분위기 등에 관해 털어놓으며 동료 나균안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런 부분은 예민한 부분이기에 이런 데서 얘기하는 게 맞지 않지만 동요되지 말고 균안이도 균안이 나름의 사정이 있는 거고 그런 잡음들이 있다 보면 선수가 힘들기 마련인데 밥 한 끼 하면서 저희가 같이 (나균안) 옆에 있다는걸, 동료가 되어줬던 상황이 많이 있었다. 흔들리지 말자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런 발언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불륜에 어떤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 건지??", "가만히 좀 있어라 진짜", "얘기하는 게 맞지 않다는 걸 알면서 왜 덧붙였을까", "눈치 드럽게 없네", "노코멘트 하지 진짜", "안 맞는 거 알면서 왜 감싸줌. 어이없네", "(김원중한테) 물어본 것도 어이없는데 답변은 더 어이없네", "이미지 좋던 애가 왜 저런 대답을", "김원중 동료애 대단하네", "말조심하자", "그냥 대답하지 말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