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거리를 떠도는 고양이들이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완도군 완도읍 시가지 거리에서 고양이 32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이달 1일 접수됐다.
고양이들의 폐사체는 지난달 19일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
먹이를 주는 등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온 시민이 집단폐사가 이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고양이들의 사체에서 외관상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길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