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신당인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 3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묻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이 41.2%, 개혁신당이 3.8%, 새로운미래가 3.1%, 녹색정의당이 1.0%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3.9%, '없음'은 1.7%, '잘 모름'은 0.7%였다.
2주 전(41.7%)과 견줘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에서 41.2%로 2.0%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6.4%에서 3.8%로 2.6%포인트 하락하고 녹색정의당은 1.5%에서 1.0%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공천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은 조국 신당이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할지 묻자 응답자 39.4%가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라고 답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은 25.1%, 조국 신당은 21.0%, 개혁신당은 5.3%, 녹색정의당은 2.1%였다. 조국 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 이상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전혀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36.9%, '별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17.3%였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42.2%에 그쳤다. '매우 공정하다'가 22.5%, '대체로 공정하다'가 19.7%였다.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적 평가가 앞선 것.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