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의사 수백 명이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
강원도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춘천과 원주 등의 의사 200여 명과 전공의를 포함해 300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버스 7대를 이용해 상경했고, 서울지역 회원들은 개인 차량 등을 이용했다.
강원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이번 상황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공공의료원의 평일 연장 및 휴일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또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의료진 대체인력을 긴급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9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390명 가운데 362명(92.3%)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뚜렷한 복귀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도는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병원과 접촉해 복귀자가 추가로 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