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제니는 샤넬 패션쇼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제니가 차량에서 내릴 때부터 주변엔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들었다. 제니는 경호원, 관계자들 뒤를 따라 천천히 공항으로 향했다.
하차하는 제니의 얼굴은 다소 피곤해보였다. 그런데도 인파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 인사를 했다.
제니가 걸어갈 때 그의 곁엔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일부 팬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대고 연신 제니를 연호했다.
제니는 겁먹은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걸어갔다. 특히 스카프를 두른 목을 만지면서 답답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런 제니에게 인형, 편지 등 선물을 건네는 팬들도 있었다.
제니는 연신 좌우를 살피며 걸었다. 간혹 미간을 찌푸리거나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입가엔 웃음을 띠었다.
팬이 주는 편지를 받던 제니는 종이 모서리에 찔린 듯 갑자기 아파하며 손을 감싸쥐었다. 그는 편지를 경호원에게 황급히 건네주고 울상을 지었다.
그래도 제니는 출국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인사를 하고 미소를 지었다. 눈에는 눈물이 고인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