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 듀오가 함께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방송인 김광규와 함께 찾은 부산 순두부 식당부터 부평깡통시장의 호박죽, 녹두죽, 팥죽 죽집, 자갈치역 양곱창 전문점까지 방문해 먹방을 즐겼다.
방송에서 전현무와 곽튜브는 부평깡통시장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분식집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어묵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은 후 죽집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호박죽 외에도 녹두죽과 팥죽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죽 3종을 주문하고 호박죽이 가장 달기 때문에 녹두죽, 팥죽, 호박죽 순으로 먹으라는 상인의 조언을 따랐다. 곽튜브는 깡통시장에서 유명한 죽집이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고 자신의 맛집 리스트에도 있던 곳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녹두죽을 먹고 감탄하며 곽튜브에게 맛을 물었다. 그러나 곽튜브는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언급했고 전현무는 귀한 맛이라고 말했다.
팥죽도 맛보고 감탄한 전현무는 "어릴 때 팥죽을 김치와 함께 먹는데 달면 김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곽튜브는 "제 나이에 이런 맛이 슬슬 좋아지는구나"라고 말했지만 전현무는 "그것도 아직 어리다"고 말했다.
달달한 호박죽은 전현무뿐만 아니라 곽튜브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각자 팥죽과 호박죽을 각각 자신의 픽으로 꼽았다.
이후 두 사람은 양곱창 거리에서도 원조 70년 전통이라고 적힌 실내 포차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박나래와 닮은 분을 만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산 중구 남포동6가, 자갈치역 인근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양곱창 맛집은 현지인도 추천하는 식당이다.
앞서 '백종원의 3대천왕'을 통해서도 양곱창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유명 음식점이기도 하다. 무려 4대째 전통을 자랑하는 양곱창구이를 맛본 전현무는 “진짜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양, 양모들 소금구이, 양모들 양념구이,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전현무계획 부산 양곱창 맛집은 '백화양곱창'으로 자갈치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곽튜브가 추천한 리얼 밀면 맛집이었다. 그런데 의문의 운전기사가 밀면집 대신 순두부찌개를 먹으라며 물었고, 두 사람은 당황했다. 하지만 잠시 후, 운전기사는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김광규라는 정체를 밝혔다.
전현무는 김광규를 보고 반가워하며 "부산하면 김광규 아이가~"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자신의 단골 순두부찌개 식당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그는 당시 순두부찌개의 가격이 600원이었고, 자신이 공장에서 시급 450원을 받았던 노동 시절의 추억을 나눴다.
식당에 들어선 김광규는 현재 8000원인 순두부찌개를 오랜만에 맛보았다. 모두가 숟가락을 들고 기다리는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 '정용진 맛 리스트'라는 제목이 등장하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별한 만남과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이들의 부산 여행은 계속될 예정이다. MBN '전현무계획' 4회는 3월 8일(금)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