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진수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언급했다.
전북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에서 구텍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안현범이 동점 골을 터뜨려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진수는 2024시즌 전북 현대 주장 완장을 달고 풀타임 활약했다. 또 전북 현대는 홈 개막전 12경기 무패(10승 2무) 행진을 13년으로 늘렸다.
이날 경기에는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관전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U-23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해 주로 해당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을 관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김진수는 "황선홍 감독님이 오셨는지 몰랐다. 새로운 감독님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부임 하셨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를 뽑지 않을까 싶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에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김진수는 "연락은 선수들끼리 자주 한다. 그때 있었던 일들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잘 안 하고 있다. 황희찬(울버햄튼)이 경우에는 다쳤기 때문에 연락했었다. 이강인도 대표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달 14일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강인과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터였다. 이런 가운데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