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탈퇴 멤버 진이가 카리나 열애설 조롱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진이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리나카리나카리나난리나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올라온 건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당일이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이가 카리나의 열애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진이의 그룹 활동과 에스파 활동 시기가 전혀 겹치지 않는 만큼 친분이 없어 보였기 때문에 무례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후 진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례로 보였다면 죄송하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서 아쉬운(아쉽다는) 의미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진이의 사과로 보아 평소 가장 좋아했던 아이돌의 열애 사실에 당황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진이는 2014년 오마이걸로 데뷔했으나, 거식증 등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끝에 2017년 그룹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나머지 멤버들과 소속사는 이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호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심사숙고 논의를 했고 당사는 체력적인 고충과 더불어 자신의 새로운 진로를 찾고자 하는 진이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진이 또한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욱 잘 해내고 싶었지만 마음과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찾아왔다"라고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