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이상형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가운데 둘이 힘을 합쳐 서로를 지지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상대는 일본 여성"이라며 "내일(부터) 밀착취재 대응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가족을 포함해 무허가 취재는 삼가주시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결혼 상대에 대해 일본인 여성이라는 국적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오타니가 일본 방송들에서 언급했던 이상형과 비슷한 여성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제기됐다.
앞서 오타니는 루키로 주목받던 시절부터 다양한 일본 방송에서 이상형을 말해왔다.
오타니는 과거 한 방송에서 "키가 큰 쪽이 좋다. 아무래도 내가 크기 때문에"라면서 "밝고 시원시원한 사람이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는 193cm의 거구로 알려졌다.
또한 이후에도 "어머니도 쭉 스포츠를 했어서 (어머니처럼) 시원시원하고 스포티한 사람이 좋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2016년에는 "어두운 사람보다는 계속 웃어주는 사람이 좋다"라고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LA에인절스에서 투타를 겸업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출전해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 132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선보였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FA 자격을 얻으며 LA다저스와 10년 총액 약 9114억 원(7억 달러)이라는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