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아내가 추가로 '불륜' 폭로하자… 나균안 측이 "기다려달라"며 밝힌 입장

2024-02-29 08:39

나균안 “이혼 절차 밟고 있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추가 입장문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6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나균안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6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나균안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균안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는 28일 오후 위키트리에 "현재 당사자인 나균안 선수와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입장문을 정리 중에 있다. 곧 추가 입장문을 게시할 테니 기다려달라"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나균안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나균안과 A 씨는 2020년 12월 결혼했다. 이후 이듬해 11월 딸을 낳았다. A 씨는 나균안보다 1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아내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남편이 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나균안이 비시즌 동안 친정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했다. 또 외도 이후에는 상간녀에게 용돈을 받았다. 특히 장인이 사준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나균안이 부인하자 28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주장했던 나균안의 불륜 정황이 담긴 증거들 추가 공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나균안과 이날 이른 오전까지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내가 주장하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나균안은 프로에 입단할 때만 해도 대형 포수로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부상을 당한 후, 결국 입단 3년 만에 투수로 전향했다. 투수로 전향한 후 2021년부터 1군 마운드 등판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를 얻어 내는 등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2022년 3월 1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시범경기에서 6회 초 롯데 나균안이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3월 1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시범경기에서 6회 초 롯데 나균안이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