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마약 작곡가' 의혹을 받은 블랙아이드필승 최규성이 강력하게 해명했다.
최규성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 약, 저 아닙니다. 오해금지"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한 이와 함께 고개 숙이며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첨부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 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2일 오전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카페를 나와 웃통을 벗은 채 길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최 씨가 있던 카페에서는 주사기 등도 발견됐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 씨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특히 그가 최 씨라는 것과, 1984년생으로 만 나이가 같다는 점을 근거로 최규성이 해당 작곡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규성은 라도(송주영)와 함께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하며 노을, 허각, 홍진영, 씨스타, 청하 등과 트와이스 히트곡의 대부분을 작곡했다. 지난 2020년에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차려 걸그룹 스테이씨를 데뷔시키고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마약 작곡가' 최 씨는 뮤지컬 작곡가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