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중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비교적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만 해도 15초마다 1명이 부상 당하거나 사망할 만큼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는 위험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자동차에서만큼은 그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서 ‘최고로 안전한 차’에 선정되며 저력을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한 자동차 중에서도 아이오닉6와 코나, G80 전동화 모델, GV80, G60,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또 아반떼, 아이오닉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G90, G80, GV70, G70 전동화 모델, 스포티지 등 총 10개 차종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톱 세이프티 픽’ 이상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TSP+ 및 TSP 획득은 충돌 평가 기준이 이전보다 강화된 가운데 얻어낸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값지다.
실제로 올해 시행된 ‘전면 충돌 평가’에서는 뒷자석에 더미가 추가로 배치됐다. 앞좌석 안전만 신경써서는 최고 등급인 TSP+ 등급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측면 충돌 평가’ 자격 요건 역시 한 단계 높아졌다. 기존에는 ‘양호함’ 이상의 평가만 받아도 TSP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반드시 ‘훌륭함’ 이상이어야 TSP+와 TSP를 받을 수 있다.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평가’도 지금까지는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 평가 등급이 각각 매겨졌다. 하지만 이제부터 두 평가를 하나로 통합해 낮게 측정 된 등급을 최종적으로 부여한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서 TSP+ 등급을 받으려면, 3개 충돌 안전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야한다. 또 주/야간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와 차량 전체 트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조등 평가에서도 반드시 양호함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만 한다.
TSP 등급은 안전 평가 중에서도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 평가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전면 충돌 평가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후석 승객 평가 외 기존 항목들에서 훌륭함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 는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 수상 차종들은 단연 돋보인다”고 극찬하며 “차량 탑승객은 물론 취약한 보행자까지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준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