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여성 연예인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SBS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서는 최근 매장 관리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혐의 등으로 의류 수입업체 대표 A 씨와 남편인 이사 B 씨를 입건, 조사하고있다.
A 씨는 6년 전까지 드라마 등에 출연했던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남편과 운영한 업체는 해외 명품 아동복을 병행수입해 판매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고소 절차를 진행중인 매장 관리인들은 A 씨가 자신이 연예인인 점을 내세우며 관리인들을 모집했다며 매장에 진열된 명품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최소 3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장 관리 계약 기간이 지났음에도 매장 관리인들은 A 씨 등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취재 결과 A 씨 측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이는 최소 7명, 피해액은 약 5억 원이 넘는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를 당한 A 씨 측은 "사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져서 바로 돈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밝히며 "민사소송에서 돌려줄 보증금 액수가 정해지기만 하면 모두 변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사건 관련 피고소인 등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