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식당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식기세척기에 팔이 끼여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고 뉴스1이 27일 보도햇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8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 A(24) 씨의 팔이 식기세척기에 끼였다.
이 사고로 A 씨는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식기세척기 사고는 종종 벌어진다. 식기세척기 때문에 무슨 사고가 나느냐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2018년 당시 세 살배기 아이의 손가락이 모 회사 스탠딩형 식기세척기에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손해사정사는 법률 자문 의견서에서 설계상 결함 대문에 발생한 사고인 듯하다고 밝혔다. 식기세척기 뒷면을 가리는 마감을 별도로 하지 않아 날카로운 금속 부분에 아이 손가락이 잘린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접합수술이 잘됐지만 아이는 손가락에 흉터를 남겨야 했다.
식기세척기를 이용할 땐 화재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종종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조리실 식기세척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조리실 관계자 둘의 이마에 불꽃이 튀었다. 다행히 부상이 경미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 전기안전연구원은 10여종의 식기세척기 제품을 대상으로 팬 모터 구속, 히터 과열, 제어기 오동작 등의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일부 식기세척기 모델에서 세척 후 건조를 위해 모터가 동작할 때 유입되는 수증기가 팬 모터를 손상하고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문제의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