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으로 방송계를 떠났던 방송인 김생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개그맨 김영철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나의 친구 #정성화 #콰지모도정성화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을 보고 저녁은 #두오모 에서.. with #김생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영철은 뮤지컬을 본 후 정성화, 김생민과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3년 만에 얼굴을 비춘 김생민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김생민은 2017년 출연중인 KBS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이 떠오르며 급속도로 인기를 얻었고,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기에 미투 논란으로 무너졌다. 2018년 미투 폭로가 한창일 때 과거 여성 방송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과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미투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19년 9월 그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로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라며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그는 팟빵에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 방송(경고해)’를 새로 오픈하는등 활동을 이어갔다. 단 최근에는 신규영상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