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이 이강인(23, PSG 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32, 토트넘)과의 다툼 후 얻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분석했다.
24일 MK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 시각)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발행하는 정부 신문 '전찌'는 이강인이 일명 '하극상' 논란 이후 경제적으로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전찌'는 "이강인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에게 대들었다"며 "그가 정한 규율을 무시했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후 선수단의 분위기를 크게 해쳤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 손흥민 사이의 갈등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 후 이강인이 광고하던 통신 회사, 치킨 브랜드, 게임 광고에 타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강인의 직접 손실 규모가 연간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기업 관련액을 모두 합산할 경우 이강인은 손흥민과 싸웠다가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PSG 프랑스 1부리그 생방송을 알리는 한국 중계권자 포스터에서 이강인의 모습이 사라졌다"며 "이는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선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찌' 측은 이강인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 "금전 문제는 광고주와 협상만 잘 하면 줄어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이강인의 명예에 금이 갔다"며 "커리어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