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23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故)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소재 작업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YT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가 사망한 시간, 장소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재까지 그의 사망에 얽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사망 전날인 22일까지만 해도 업무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작에 힘 썼던 걸그룹 트라이비는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Diamond)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최근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2017년 법원에 회생신청을 낸 사실도 재조명됐다. 당시 신사동호랭이는 발생한 채무를 갚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 일부를 처분하기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호랭이는 1983년생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재직하며 생전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