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직접 프로듀싱한 걸그룹 트라이비가 컴백 일정을 취소했다.
트라이비 측은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라며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의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가 2021년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손을 잡고 데뷔시킨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로 컴백했으며, 해당 곡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개된 신사동호랭이의 유작이 됐다.
그러나 트라이비가 이번 컴백 활동을 황급하게 취소 및 연기하면서 당분간 '다이아몬드'는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향년 41세.
경찰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 지인이 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다가, 끝내 숨져 있는 신사동호랭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한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은 생전 히트곡 메이커로 활동하며 마이티마우스 '에너지', 티아라 'Bo peep Bo peep', 'Roly-Poly', 에이핑크 'MY MY' 등을 작곡했다.
2012년에는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담당한 걸그룹 EXID를 데뷔시킨 후 전속계약 종료까지 직접 챙기며 활동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