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 에이핑크, EXID, 모모랜드 등 다수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케이팝 최고 히트곡 제조기로 불린 인물이다.
수많은 걸그룹들과 작업했던 신사동호랭이는 2021년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손을 잡고 새 걸그룹을 론칭했다. 이 걸그룹이 바로 트라이비다.
6인조 다국적 걸그룹 트라이비는 2021년 2월 중순 2월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 BE Da Loca)'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에는 7인조였으나 멤버 진하는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나왔다. 트라이비 현재 멤버는 리더 송선(대한민국), 리드보컬 켈리(대만), 메인래퍼 겸 메인댄서 현빈(대한민국), 서브보컬 지아(대만), 리드래퍼 겸 서브보컬 소은(대한민국), 메인댄서 겸 서브보컬 미레(일본)로 구성돼 있다.
신사동호랭이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팀명 트라이비(TRI.BE)는 완벽함의 상징인 '트라이앵글(Triangle)'의 약자 '트라이(Tri)'와 존재를 뜻하는 '비(Be)'를 합성한 명칭이다. 트라이비는 ‘완벽한 존재’라는 의미를 뜻한다. 이는 영어로 부족을 뜻하는 'tribe'에서 따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트라이비 데뷔 때부터 함께한 신사동호랭이가 이번 네 번재 싱글 '다이아몬드'도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쇼케이스 당시 트라이비는 "아프로 비트 장르 느낌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제 목소리를 담은 음원 파일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직접 낯선 발음을 녹음한 음원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신사동호랭이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