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영동지역 폭설과 관련해 22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 교통, 건축, 어업 등 분야별로 위험시설을 예찰하고, 점검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눈이 쏟아지자 장비 2천219대, 인력 2천599명을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제설제 1만4천782t을 도로 등에 살포했다.
이번 폭설로 도내에서는 정전, 낙석, 교통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강릉 성산 67.2㎝, 양양 오색 54.8㎝, 대관령 47.4㎝, 삼척 도계 41.4㎝ 등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0∼30cm, 동해안에는 5∼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