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개인 레이블 블리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지수는 21일 자신의 SNS에 "제가 블리수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앞으로 블리수와 함께 걸어갈 저의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언제나 팬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행복을 선물하는 지수가 되겠다. 블랙핑크 그리고 저 지수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
블리수는 지수의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이 차린 스타트업 회사로 알려졌다.
이후 지수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블리수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뜻하는 'BLISS'와 선물 같은 매력을 가진 'JISOO'의 결합으로 탄생한 지수의 개인 레이블"이라며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 속 지수의 새로운 모습으로 지수가 만들어 나가는 행복을 전하겠다"고 적혀있다.
이로써 지수는 블랙핑크의 멤버 중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세 번째 멤버가 됐다.
앞서 제니가 지난해 11월 개별 활동을 위한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리사 역시 8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로제도 개별 레이블 설립을 준비 중이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YG가 재계약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해체설, 1인 계약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와 관련해 YG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활동은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