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시리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크게 반길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 등에서도 '갤럭시 AI'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제품에서도 자사의 생성 인공지능(AI) '갤럭시 AI'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원 시기는 다음 달 말부터다.
지원 대상은 갤럭시 S23 시리즈와 S23 팬에디션(FE), Z플립5·폴드5, 탭 S9 시리즈 등 모두 9종이다. 이들 제품에 지원되는 '갤럭시 AI'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태로 반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생성형 배경 화면 등 '갤럭시 AI'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갤럭시 S23 FE는 '인스턴트 슬로모'(일반 비디오를 슬로우 모션 클립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기기 및 기능에 따라 세부 업데이트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전 세계 첫 AI 폰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통역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문자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실시간 번역이 이뤄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