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전문가 평점이 공개됐다.
타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영화전문매체 씨네21은 21일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 '파묘' 전문가 별점과 한 줄평을 공개했다. 총 7명의 영화 전문가가 '파묘'에 다양한 평점을 남겼다. 이 중 1명은 10점 만점에 별점 9점을 줬고, 2명이 8점, 3명이 7점, 나머지 1명은 6점을 줬다.
타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파묘'는 전문가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별점을 얻었다.
평론가들은 "거듭 짓눌린 민족의 정기와 핏줄을 흩뿌리는 종교 인류학적인 굿판" "시대착오와 비약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바위꾼의 황당한 괴담. 너무 마음에 들어" "미신과 사기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진짜 전문가 영화" "누가 뭐래도 끝까지 판다" "영화 다 보고 집 가는 길에 굵은 소금 사서 나한테 뿌렸다" "한반도 중추부터 뿌리내린 동아시아 군사주의 망령에 관한 살풀이" "고도로 발달한 살풀이는 민속학과 구별할 수 없다" 등의 인상 깊은 한줄평을 저마다 남겼다.
다음은 '파묘' 전문가 별점과 한 줄 평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앞서 '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한차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현지 평론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파묘'는 개봉 전날인 21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파묘'는 개봉 전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20만 23장을 기록한 '범죄도시2'와 낮 12시 30분 22만 4387장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을 뛰어넘는 속도를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파묘' 개봉일은 오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