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팬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손흥민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600명 모인 이강인 팬 단톡방 내용봐...'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강인의 팬 약 6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화 내용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공개된 후 이강인의 팬들이 모인 단톡방에서는 다양한 대화가 이뤄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손흥민을 향한 조롱성 대화였다.
이강인의 한 팬은 "여러 번 말하지만 진짜로 여러 경기 동안 패스 못 받은 건 강인 선수였다"며 이강인을 응원했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또 강인 선수 욕먹더라", "(손흥민이) 손가락 아파하는 영상이 여기저기 올라오면서 또 불타오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손가락", "진짜 못 당하겠다 싶더라", "손가락으로 공은 잘 돌리던데 훈련 때" 등 그를 비난하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강인이 매장 당하면 이득 볼 사람이 누구냐", "그 선수(손흥민) 팬들은 아무 곳에서나 대놓고 강인 선수 비방하는데 참", "(손흥민 팬들) 지친다", "저희는 비방도 아니고 (손흥민을)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해야하냐" 등 손흥민 팬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강인 팬들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러면 이강인 욕 더 먹는 거 모르냐"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인스타 테러한 게 쟤네였나", "강인맘 중 손흥민 열애설 찾아내려는 사람도 있다", "단체로 미쳤다", "진짜 보면 항상 팬들이 문제다", "인간이니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눈 귀 다 막고 자기 최애만 옹호하는 거 보면 정 떨어진다" 등 이강인 팬들의 잘못된 태도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