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성인이 된 스무살 여성이 형부 친구들에게 수위 높은 성적 발언을 들어 공분을 사고 있다.
여성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형부와 처제, 이거 성희롱 아닌가요? 제가 예민하다는 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친구랑 밥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우연히 형부랑 형부 친구들을 봤다. 원래 형부랑 친하거나 살가운 사이도 아닌데 형부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 친한 척을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A 씨가 자리를 잡으려고 하자 형부는 "옆쪽에 앉아서 먹어. 고기 사줄 게"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저희 더치페이해서 안 사주셔도 돼요"라고 말한 뒤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았다.
A 씨는 "밥 먹는데 형부 친구가 저희 다 들리도록 '처제 좀 소개해 줘라. 이제 성인 아니야? 친구들도 다 예쁘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하더라. 참고로 저희는 스무살, 형부는 33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형부 친구 두 분이 말하길 '내가 스무 살이면 확 한 번 했다' 이러더라. 제 친구들도 놀라고 저도 놀라서 동시에 형부 테이블 쪽을 쳐다봤다. 근데 형부 친구가 '진짜 내가 스무 살이면 사귀었다니까?' 이러더라"라며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이거 성희롱 맞지 않냐. 언니한테 말했더니 1차로 형부와 싸운 것 같다. 저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다. 형부가 한 말도 아닌데 좀 과한가 싶기도 하다가 친구들한테 너무 창피하고 열 받는다. 그냥 사과받고 넘어가야 하는 게 좋겠냐. 참고로 언니는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사과받고 끝내라고 한다"며 다른 이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형부 친구 데려와서 사과하라고 할 거다. 근데 형부는 무리에서 서열이 낮아 친구들한테 말도 못 꺼낼 수도 있다", "언니 이혼시킬 거 아니면 사과받고 끝내는 게 가장 좋을 듯", "이제부터 형부란 사람과 거리를 둬라", "그런 말 했을 때 형부가 안 말리고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끼리끼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