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1억원 빌리고 잠수 탄 유명 가수의 실명이 공개됐다

2024-02-20 09:53

전 먼데이키즈 멤버 한승희,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한승희. / 한승희 SNS
한승희. / 한승희 SNS

지인에게 1억원 가량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넘겨진 유명 보컬 그룹 출신 연예인은 전 먼데이키즈 멤버 한승희(35)로 밝혀졌다.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한승희는 지난 2022년 다니던 헬스장의 헬스트레이너 A 씨에게 접근해 자신이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할 것이고, 회사 설립 후 A 씨를 그 회사 전속 트레이너로 고용하겠다고 제안했다.

A 씨는 이에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건넸으나 한승희가 점차 돈을 갚지 않으면서 대부업체에서 법적조치 신청 예정 통보서가 날아왔다. 이자 비용을 직접 해결한 A 씨는 돈을 갚지 않는 것은 물론 해가 바뀌면서 연락조차 점차 닿지 않자 지난해 11월 한승희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고소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한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 지난 15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1988년생인 한승희는 2010년 먼데이키즈 디지털 싱글 ‘뉴 센티멘털’로 데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원년 멤버 김민수와 유사한 음색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팀 탈퇴 이후 이진성과의 불화설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싱글 ‘이제와 무슨 소용 있겠냐고’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루갈’, ‘조선주먹’, ‘달리는 조사관’ 등 인기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