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 현숙·상철(가명)이 결혼한다.
'나는 솔로' 17기 현숙, 상철은 지난 18일 커플 인스타그램에 "커플 화보 찍고 왔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너무 좋은 드레스와 수트를 입고 사진을 찍게 돼 부담이 100배였지만 촬연 내내 분위기 띄워주고 재밌게 해준 우제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날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서인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하게 됐고, 커플 화보부터 결혼식장까지 일사천리로 꼼꼼하게 진행해 주시는 이경희 대표님 덕분에 드디어 어제 식장을 예약하고 왔다"고 알렸다.
올해 8월 24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현숙, 상철은 "저희가 서로를 알아본 여름날보다 조금 더 늦은 여름날 부부의 인연을 시작할까 한다"면서 "너무나도 특별한 인연,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켜나가 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숙과 상철은 1988년생 동갑이다. 현숙의 직업은 회계사이며, 상철은 광고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방송한 ENA 나는 솔로 17기 최종회에서 선택,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상철이 과거 강원도 양양에서 한 여성과 수위 높은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상철은 "내 모자란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쾌감을 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나에 관해 추측하는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다.
현숙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제의 그 영상은 나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긴 한데, 그분들도 기획자 지인으로 바로 뿌리치기에 어려웠고 정말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한다"며 "6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내가 지켜봐 온 모습은 방송 중 보이는 모습 그대로였다. 늘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고,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