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출근길 장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FC 낭트를 2-0으로 꺾었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이날 손흥민(토트넘)과 충돌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처음으로 출격했다. 오른 측면 공격수로 나서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같은 날, 국내 커뮤니티 등에는 ‘이강인 오늘 경기 출근길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국내 커뮤니티 더쿠 등을 통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기장에 출근하는 이강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중 논란의 여지가 된 건 이강인의 ‘입모양’이었다. 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휘파람을 불며 카메라 앞을 지나갔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였다.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타격이 하나도 없네”, “카메라 있는 거 뻔히 알면서…”, "해도 너무하다" 등 쓴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국내에서는 이강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인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따로 탁구를 칠 게 아니라 팀과 함께 하기를 바란 주장이자 9살 많은 선배인 손흥민의 뜻에 따르지 않고 내분의 빌미가 된 것이 치명적이었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강인이 잘못한 건 맞는데 적당히 합시다”, “너무 몰아붙이는 듯”, “작작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이강인에게 6.66의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