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 유명 한국사 강사, '건국전쟁' 보고 남긴 관람평 (전문)

2024-02-15 20:40

메가스터디교육 소속 한국사 강사 전한길, 영화 '건국전쟁' 관람

공무원 시험 한국사 '스타 일타 강사' 전한길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후기를 전했다.

전한길 강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관람평과 인증 셀카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전 강사는 영화관에서 '건국전쟁' 포스터를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짓고있다.

영화 '건국전쟁' 관람한 전한길 강사 인증샷 / 전한길 강사 인스타그램
영화 '건국전쟁' 관람한 전한길 강사 인증샷 / 전한길 강사 인스타그램

전 강사는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을 봤다"며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띈 영화라고 보지마라는 사람들도 있어서 도대체 뮛 때문인지 더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내용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고 느껴진다.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고 좋은 관람평을 남겼다.

전한길 강사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여야를 넘어 이해관계 없는 입장에서는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나서 평가는 각자 몫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특정 편향된 자칭 '역사 전문가'라는 사람들,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양 독자나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제발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화의 특성상 감동을 주고 싶으니 좋은 업적 위주로 제작될 것"이라며 "역사학자도 아닌 그냥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역사 선생님다운 발언", "멋지십니다", "존경합니다" 등 전한길 강사의 글에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다음은 전한길 강사의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기 SNS 글 전문.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 영화 봤습니다.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띈 영화라고 보지마라는 사람들도 있어서 도대체 뮛 때문인지 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내용은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몐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인 듯했습니다.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고 느껴져서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총선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여야를 넘어 이해관계 없는 한길샘 입장에서는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나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지도 않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보는 것도 각자 자유이고, 보고나서 평가도 각자의 몫이니까요.

특정 편향된 자칭 '역사전문가'라는 사람들,

특정 편향된 논객들이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양,

독자나 국민들을 가르칠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제발,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고[

이들은 대단히 공정하게 팩트만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길샘이 볼 때 자신들의 노선에 유리한 업적만 이야기 하고 불리한 것은 숨기고 속이는 것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한길샘은 역사학자도 아니고 기냥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

무슨 영화든, 책이든 민감한 것이 있으면 일단 보고나서 이야기해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다물어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잘난 척하면서 가르치려고 하지마라.

너만큼 다들 똑똑하고 판단 능력이 있다. 다만 침묵하는 사람이 더 많을 뿐이다.

한길샘은 노무현 이야기를 담은 "변호사" 영화도 봤고, 박정희 담은 "남산의 부장들"도 봤고,

전두환 다룬 "서울의 봄"도 봤고, 곧 "길위의 김대중"도 볼 것이고 ... 인생영화 "국제시장"도 봤다.

영화를 보든 안 보든, 내가 무슨 영화를 보든 그건 내 자유인데..

이런 영화 논쟁 나온 김에 제발, 한국영화 뭐든 좀 많이 보고 그래서 영화산업 발전에도 다같이 기여하자

2.

이 영화는 당연히 이승만의 긍정적인 업적 위주로 다룬 영화이다.

상기 노무현, 김대중 다룬 영화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에 대해서 흑역사를 다룬 것이 아니라

영화의 특성상 감동을 주고 싶으니 좋은 업적 위주로 제작되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3.

이승만 업적은 90세 인생 동안 격동기를 겪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함께 너무나 업적[공과 과]이 많지만 크게 3단계로 나눠서 독립운동가, 광복 후 초대대통령과 6.25 그리고 장기 집권 위한 독재로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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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건국전쟁을 보고나서

한길샘

​#건국전쟁 #이승만 #전한길

강의하는 전한길 강사 /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강의하는 전한길 강사 /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