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 에이스로 손꼽히는 손흥민과 이강인 불화 사태는 축구 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어느 집단이든 잡음은 있을 수 있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서로 성격이나 스타일이 맞지 않는 이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강인과 손흥민이 벌인 일명 '탁구 사건'과 같은 몸싸움과 설전은 대표팀 내에서는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다. 특히나 아시안컵 대회 도중 중요할 수밖에 없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일어나서는 더더욱 안 되는 사건이다.
이런 가운데 지금 다시 보면 좋은 내용들이 있다. 바로 손흥민 아버지이자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손웅정 감독이 남긴 명언들이다. 손웅정 감독이 과거 방송, 인터뷰, 자서전 등을 통해 남긴 말들을 직접 모아봤다.
잃어버린 초심을 찾는 동시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손웅정 어록'들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준비 하나하나가 잘 됐을 때의 경기 내용과, 조금이라도 소홀했을 때의 경기력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먹는 것, 자는 것, 휴식 등 경기를 위해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는가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 2010년 SBS ‘손흥민 다큐 궁금한 이야기 Y’ 미공개분 영상 中 )
"세상에는 그냥 되는 일이 절대 없다. 어떤 행동과 동작을 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결과가 오기 마련이다. 잠도 좀 더 자고 싶고, 귀찮기도 하겠지만 투자가 없으면 미래는 절대 없다" ( 2010년 SBS ‘손흥민 다큐 궁금한 이야기 Y’ 미공개분 영상 中 )
"축구 선수들이 평생 축구를 할 수는 없다. 은퇴했을 때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려면 공부와 운동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놀 것 다 놀고, 즐길 것 다 즐기면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계속해서 정상에) 머무를 수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 2010년 SBS ‘손흥민 다큐 궁금한 이야기 Y’ 미공개분 영상 中 )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이나 열정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 2010년 SBS ‘손흥민 다큐 궁금한 이야기 Y’ 미공개분 영상 中 )
“언제나 팬들이 충족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보여줄 거리를 상실한다는 것은 프로 선수 자격을 상실한 것. 언제나 웃어라" ( 2010년 SBS ‘손흥민 다큐 궁금한 이야기 Y’ 미공개분 영상 中 )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 (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中 )
"인무원려 필유근우. 멀리 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생긴다" (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中 )
"전성기라고 하면 좋지만, 전성기란 내려가는 신호다" (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中 )
"아이들의 일에 실패란 없다. 오직 경험만이 있을 뿐" ( 2021년 발간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中 )
"과거에 발목 잡히면 미래를 잃는 것" ( 2021년 발간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中 )
"성공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내 성장을 생각해라" ( 2021년 발간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