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12남매가 방송에 출연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 대가족이 나온다.
서로 국적이 달랐던 부부는 해외에서 만나 결혼해 12명의 아이를 낳았다. 엄청난 다자녀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MC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가 여럿이라 기쁨도 크지만 힘듦도 크다"고 했다. 이어 12남매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궁금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관찰 영상에는 부부와 12남매가 모두 등장했다. 아기부터 성인까지 나이대도 다양하다. 식사 시간에도 의자가 부족해 몇 명은 서서 먹는다. 빨래 양은 물론 어마어마하다. 외출을 하면 2인 1조로 짝을 이뤄 다닌다.
아빠는 한 가지를 해도 아이들을 모두 불러 모은다. 생활 지도를 할 때도 아이들은 다함께 모여야 한다.
이번 '금쪽이'(집중 솔루션의 대상이 되는 자녀)는 여섯째다.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는 아이는 아빠의 훈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는 다그치듯 말하는 아빠에게 조심스레 자신의 의견을 전해봤지만, 단박에 제지 당했다.
아빠는 잠시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는 딸에게도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오 박사는 아빠의 육아 방식은 12남매를 하나로 통틀어서 보는 ‘한 보따리 육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다자녀 양육법도 알려줬다.
오 박사는 현재 집안의 권위가 아빠에게 쏠려 있다면서 가정 내 힘의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