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약 10여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21일 방송될 내용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출연 게스트는 박신양이었다. 박신양은 유재석, 조세호와 인사를 나누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예능에서 뵌 지 10년이 넘었다"고 질문하자 박신양은 "그림에 정말 몰두해 있었다"며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구소련 붕괴 시절 러시아 유학을 다녀왔다며 "무너지는 러시아 속에서 예술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고 유학 계기를 전했다.
그는 "그때 만난 친구를 향한 그리움으로 그림을 시작했다"면서도 그리움의 정체에 의문을 가졌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박신양은 2003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온 국민의 유행어였던 명대사 "애기야 가자"를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제정신으로 보겠냐"고 솔직하게 반응해 유재석, 조세호를 폭소하게했다.
연기 디테일을 챙긴다는 박신양은 "(연기 생활 중) 시체 6구의 해부를 눈앞에서 보기도 했다"며 파란만장했던 촬영 비화를 공개하기도했다.
배우와 화가 두 직업 사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박신양의 이야기는 오는 2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