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파양된 춘장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5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춘장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까맣고 윤기 나는 털에 순박한 성격을 가진 춘장이는 한 번 입양됐다가 황당한 이유로 일주일 만에 파양됐다.
야생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춘장이가 버려진 이유는 울음소리 때문이었다. 전 보호자는 춘장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민원을 받자 곧바로 파양을 결정했다.
춘장이는 난청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병원에서 확인이 불가하다는 소견을 내놔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장이는 사람이 있으면 울지 않지만 혼자 있을 땐 울음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장이는 입양 가기 힘든 조건을 타고났기에 더욱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조자는 "고양이는 인형이 아니다. 얼마든지 소리로 의사 표현할 수 있는 우리의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2~5살로 추정되는 춘장이는 중성화를 완료한 남자아이다. 사람을 매우 좋아해 낯선 사람의 손길도 금방 허락할 만큼 순하다.
분변, 범백, 엑스레이 검사 결과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은 건강한 아이다.
춘장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hunz_ang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 ▲책임감 있는 분 ▲고양이 울음소리에 민감하지 않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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