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씨(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산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 완주 목표는 없다. 안민석만 쫓아다니면서 무소속으로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안민석을 낙선시키고 싶다. 오로지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하겠다. 저는 주제를 알아서 완주 목표는 없다. 안민석 6선 불가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오는 17일까지 1500만 원 모이면 후보 등록하고 유세 내내 안민석 쫓아다니겠다"라고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닐 사람도 구한다. 딱 유세 기간 20분 정도 구한다. 안민석만 잘라내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한 역할 한 거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재산 300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안 의원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때 최 씨와 정 씨를 상대로 승마대회 입상 논란, 미르K 스포츠 문제를 집중 공격했다.
이후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최 씨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안 의원은 오산시에서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6선에 도전했다. 그는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이 키워준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